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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부쩍 눈 주변이 아프고 눈이 쉽게 피곤해지는 것을 느끼곤 하였다.

안 그래도 모니터를 많이 보는 직업이라 눈 건강에 신경이 쓰이긴 하였는데 눈이 직접적으로 아프다기보다 눈두덩이가 아픈 느낌이 자주 들었다. 꼭 머리가 아픈 것처럼 눈썹 주변이 아팠다.

손으로 지압을 해주거나 손을 비벼서 따뜻하게 해 주고 눈에 15초 정도 대었다 때 주면 조금 나아졌다.

아무래도 눈 마사지가 필요한 것 같아서. 이참에 눈 마사지기를 사 보기로 했다.

이전 회사에서 동료의 눈마사지기를 몇 번 경험해봤는데 처음에는 별 효과가 없는 거 같았는데 그래도 하고 났을대 무언가 눈 피로가 좀 덜한 느낌이 생각나서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쿠팡&네이버 눈 안마기 검색 결과

나는 주로 쿠팡에서 물건을 구매하는데 "눈 안마기"라는 키워드 하나로 수많은 제품이 검색되었다. 막상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모를 정도로 생긴 것도 비슷하고 가격도 비슷한 제품들이 많았다.

 

요즘 Youtube가 대세니 Youtube에서 눈 안마기에 대한 제품 추천을 검색해봤다.

Youtube 눈 안마기 검색 결과

실제 제품을 구매한 사람인 거 같기도 하지만 왠지 요즘 말 많은 뒷 광고 같기도 한 내용도 있었다.

그냥 언박싱 영상도 있었다. 별로 도움은 안되었지만 그래도 쇼핑몰의 이미지로만 제품을 보는 것보다 영상으로 실물을 보는 게 조금은 도움이 된 거 같다.

 

이런저런 정보들을 보고 나니 대충 제품이 좁혀졌는데 '오아', '제스파', '메드니스', '아이오아시스', '누리아이' 이렇게 5개 제품을 후보에 넣었다.

사실 '아이오아시스' 제품은 거의 의료기기 수준이었다. 안구건조증 치료에 사용하는 제품이고 가격도 다른 제품의 배를 넘는 제품이었다. '누리아이'도 마찬가지였는데 대신 할인을 많이 하고 있어서 구매해볼 만한 가격을 가지고 있긴 했다. 대신 다른 것처럼 무선이긴 한데 충전식이 아닌 건전지를 이용하는 게 조금 그랬다.

 

선택한 5개의 제품을 둘로 나누어 보면 저렴한 일반인용이라고 하면 '오아', '제스파', '메드니스'인 거 같고, '아이오아시스', '누리아이'는 약간 의료기기에 가까웠다.

눈의 피로를 풀기 위해 20~30만 원을 넘는 '아이오아시스', '누리아이'를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워서 후보군에서 제외했다. (사실 '누리아이'는 마지막까지 고민하긴 했다.)

 

마지막 남은 3개의 제품은 가격대로 비슷하고 기능도 비슷했다. 꼭 한군 대서 디자인만 바꿔 만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제품이 비슷하면 사후 애프터서비스나 믿을만한 제품인지를 검증해봐야 한다 생각해서 이제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에 대해 검색해보았다.

3개의 제품 모두 중국에서 제조하는 거였다. 요즘 모든 제품들이 당연하듯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져 오니 당연한 거였지만 그래서인지 '누리아이'를 계속 마음에 두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중국에서 만드는 거라도 단순 유통만 하는 업체는 왠지 피하고 싶었다. 그렇게 보이는 게 '오아', '메드니스'였다.

그나마, '제스파'는 눈 마사지 기기 외 다른 마사지 기기들도 취급하고 있었고, 회사도 오래 운영되어 온 걸로 보여 애프터서비스도 문제없을 거라 생각 들었다.

제스파 아이코지 ZP4220

최종적으로 네이버 스토어에 있는 제스파 공식몰을 이용해서 제스파 아이코지 ZP4220 제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제품이 도착하면 언박싱과 사용 후기를 추가로 남기도록 하겠다.

 

이제 물건 하나 사기도 힘들어지는 거 같다. 내가 귀찮아서 일까, 아니면 점점 세상에 믿지 못할 일들이 많아져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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